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36)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밴헤켄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소 부진했으나 밴헤켄은 팀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속에 팀이 11-4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송민섭을 루킹 삼진으로 가볍게 솎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신명철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김상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첫 타자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윤요섭을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박용근을 좌익수 뜬공,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3회엔 용덕한, 이대형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후 송민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4회말엔 1사 후 김상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3루의 위기. 여기서 윤요섭, 박용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엔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안중열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 송민섭과 신명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김상현을 1루수 뜬공,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윤요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 실점했다. 이후 박용근을 2루 땅볼로 막았다.
밴헤켄은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후 팀이 11-4로 앞선 6회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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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