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피구가 나를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8 14: 54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타 송종국이 ‘슛포러브 챌린지’를 통해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를 언급했다.
송종국은 소아암환아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슛포러브’ 캠페인이 향후 월드투어를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기부 릴레이 방식의 ‘슛포러브 챌린지’에서 안정환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
송종국은 초대형 양궁 과녁을 축구공으로 점수를 획득해 해당 점수에 따라 기부 금액이 소아암환아에게 전달되는 경기서 54점을 기록한 안정환의 점수를 훌쩍 넘는 83점을 기록하며 현역 축구선수 못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송종국은 소아암환아에게 쾌유를 희망하는 응원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주자로 브라질 월드컵 대표 출신 이용과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정협을 지목했다. 또한 한일 월드컵서 맞상대한 포르투갈의 전설 피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종국은 “이젠 피구 선수가 아닌 피구 씨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구는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자신의 전담 마크맨이었던 송종국의 질식 수비에 막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다.
슛포러브 관계자는 “이번 슛포러브 월드투어를 통해 피구의 슛포러브 챌린지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사회적기업 비카인드 (be kind)는 플레이독소프트의 후원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거스히딩크재단과 함께 ‘슛포러브 챌린지’의 월드투어를 기획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축구 스타들과 해외 각국의 다양한 축구 선수들의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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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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