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사사구' 한현희, 롯데전 6이닝 4실점 난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28 20: 37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22)가 제구 난조 문제를 떨쳐내지 못했다.
한현희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불안한 제구 속에 사사구를 내줄 때마다 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선 도움으로 2승(2패) 요건을 갖췄다.
1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한현희는 2회 1사 후 강민호를 볼넷, 김대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정훈도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자초했다. 한현희는 김문호의 유격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뒤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막고 긴 이닝을 마쳤다.

팀이 2회말 바로 김하성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현희는 3회 2사 후 황재균에게 좌전안타, 최준석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다시 실점 위기에 처했다. 그는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김대우에게 볼넷을 내준 한현희는 1사 1루에서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문규현의 스퀴즈에 2-2 동점을 허용했다. 한현희는 아두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2루에서 손아섭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까지 내줬다.
한현희는 5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직접 견제사시켰다. 그는 최준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현희는 6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뒤 팀이 5-4로 경기를 뒤집은 7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autumnbb@osen.co.kr
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