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이 지난 28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Quality)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중규모(연간 공항이용객 1500~2500만명) 부문 1위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로 인정받았다.
국제공항협의회(ACI: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주관하고, 전 세계 267개 공항이 참여하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는 항공 여객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55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1대1 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의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에 걸쳐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측정하며, 세계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권위 있는 서비스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포국제공항은 지난 2010년 이 평가에 처음 참여한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중규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김포국제공항은 ACI에 가입한 전 세계 174개국 1700여개 공항들 중 5년 연속으로 우수 공항으로 선정된 공항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명예의 전당(Roll of Excellence)’에도 등재되는 영광을 안아 홍콩, 싱가포르, 미국 댈러스 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2014년에 스마트 여객처리시스템 구축 등 무인탑승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국공항 대합실의자 표준화사업으로 고객 대기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안내카운터 및 보안검색 등 고객접점에서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공항이용객의 공항 이용 만족도를 제고하여 고객들로 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러한 영광을 얻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을 통해 이용객 편의를 극대화 할 뿐만 아니라, 터미널 대기시간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원 높은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 공항 이용가치를 증대시켜 컬처포트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2015년을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가 개선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기존의‘실버케어 서비스’, ‘프리맘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항공사 등과 협업 하여 교통약자의 시각에서 공항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은 “김포국제공항이 5년 연속 1위 및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이루어낸 것은 노후된 공항시설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공항서비스 제공’이라는 공통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사 직원, 상주기관, 항공사, 협력업체 종사원 등 모든 공항 구성원이 협업하여, 공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노력의 결과”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Biz & Life를 창조하는 World-Class 공항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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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Q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아프리카 ACI 사무총장 알리툰시, 중앙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 우측 나종엽 노조위원장 / 한국공항공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