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통산 40호 대타만루홈런 꽝!...개인 두 번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4.29 21: 07

KIA 포수 이홍구가 시즌 첫 홈런을 대타 만루포로 장식했다.
이홍구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회 대타로 등장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데뷔 이후 세 번째 홈런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벤치를 지켰던 이홍구는 5-4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9번 이호신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한화의 바뀐투수 유창식을 상대하기 위해서였다.

벤치는 3루주자도 최희섭에서 고영우로 바꾸어 안타 혹은 외야 뜬공을 기대하고 내세웠다. 그러나 이홍구의 화답은 화끈했다.  볼카운트 2-1에서 유창식의 4구를 걷어올려 큼지막한 좌월 만루포로 연결시켰다. 대타만루홈런은 시즌 1호, 통산 40호.
이홍구는 이번이 첫 만루포가 아니다. 지난 2013년 10월 3일 광주 두산전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홈런 3개 가운데 2개가 그랜드슬램이다.
이홍구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KIA는 9-4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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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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