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롯데전 6⅓이닝 7K 2실점 '첫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02 19: 07

한화 우완 배영수가 5월 첫 등판에서 쾌투했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로 부활을 알렸다. 
배영수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첫 선발등판이었던 지난달 10일 사직 롯데전 4⅔이닝 7실점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1회 짐 아두치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김민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배영수는 손아섭을 3구 만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민호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 잡고 실점 없이 넘겼다. 

2회에는 김대우를 !루 땅볼, 정훈과 오승택을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각각 슬라이더와 포크볼. 3회 역시 강동수를 3구 만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한 배영수는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 김민하를 3루 땅볼로 공 8개에 삼자범퇴했다. 4회에도 손아섭을 투수 땅볼, 최준석-강민호를 연속 3루 땅볼로 처리한 다음 5회마저 김대우를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정훈과 오승택을 내야 땅볼로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요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단 55개. 6회에도 배영수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강동수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아두치를 1루 땅볼, 김민하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7회에도 첫 타자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잡고 1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7회 1사 후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좌완 김기현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86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26개. 최고 145km 직구(32개)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포크볼(24개)이 위력을 떨쳤다. 이외에도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6개) 투심(5개)을 섞어 던졌다. 
배영수가 내려간 뒤 김기현에 이어 구원으로 나온 박정진이 정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배영수는 2실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무실점 투구는 되지 못했지만 배영수의 퀄리티 스타트와 첫 승 요건은 문제없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10에서 8.4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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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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