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비 불안’ 장진용, 넥센전 4이닝 2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2 18: 30

LG 트윈스 우투수 장진용이 내야 수비 불안으로 허무하게 마운드서 내려갔다.
장진용은 2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장진용은 경기 내내 내야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거의 매이닝 내야진이 실책성 수비를 저지르면서 혼돈 속에서 마운드를 지켜야했다.

시작은 불운했다. 장진용은 1회초 첫 타자 고종욱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이택근의 3루 땅볼성 타구에 김영관이 에러를 범해 1사 1, 2루로 몰렸다. 위기서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하지만 장진용은 유한준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피했다.
장진용은 2회초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에 오지환이 에러를 저질러 또 허무하게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으며 김하성을 1루 파울 플라이, 박동원의 타구를 직접 잡아내 두 번째 이닝을 마쳤다.
장진용은 3회초 고종욱 서동욱 이택근을 내리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4회초에는 박병호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유한준의 타구를 김영관이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으나, 김민성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가 마지막 이닝이 됐다. 장진용은 선두타자 윤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고, 박동원의 번트에 김영관이 실책성 수비로 야수선택, 무사 만루로 몰리고 말았다. 그러자 LG는 장진용을 윤지웅과 교체했다. 윤지웅은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아 한 점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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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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