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kt전 6이닝 1실점 호투 ‘3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02 19: 13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30)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찰리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는 아니었으나, 위기 상황을 잘 넘기며 팀이 7-1로 앞선 7회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찰리는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찰리는 1회말 이대형(헛스윙 삼진), 김민혁(2루수 땅볼), 신명철(투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엔 김상현, 윤요섭에게 공 1개씩을 던져 각각 유격수 뜬공, 3루수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이후 후속타자 박경수, 박용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용덕한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찰리는 4회 선두타자 신명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김상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후 윤요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경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서 박용근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김성욱이 정확한 홈 송구로 박경수를 아웃시키며 찰리를 도왔다.
5회말엔 첫 타자 용덕한에게 몸에 맞는 공, 박기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김상현을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찰리의 호투는 계속됐다. 찰리는 6-1로 앞선 6회말 윤요섭, 박경수, 박용근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했다. 찰리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그는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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