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1자책’ 니퍼트, 2승 요건 충족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06 21: 06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호투하며 시즌 2승에 근접했다.
니퍼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했다.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한 니퍼트는 2승 요건을 갖췄다.
첫 이닝은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2회초 실점이 나왔다. 니퍼트는 선두 정성훈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정성훈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병규(9번) 타석에 나온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과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최경철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에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실점 없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3회초에는 2사에 박용택에게 외야 우측을 뻗는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초 들어서는 이진영-이병규(9번)-손주인으로 이어지는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요리했다. 최경철을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니퍼트는 박지규를 낮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오지환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니퍼트는 승리 5회말 팀이 대거 4득점해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2사 후 정성훈의 중전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이병규를 1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7회초 선두 손주인의 좌전안타와 1사 후 외야 좌중간을 가른 박지규의 적시 2루타에 2점째를 내줬다.
이어진 위기에서 오지환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도루로 2, 3루에 몰린 니퍼트는 이병규(7번)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좌완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 116개를 기록한 뒤였다. 함덕주가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니퍼트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LG에 5-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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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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