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스틴슨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스틴슨은 팀이 3-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스틴슨은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종호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에릭 테임즈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첫 타자 조영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 후 이종욱,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손시헌, 김태군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종호에게 중전안타, 나성범에게 1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고 다시 위기에 놓였다. 이어 테임즈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그러나 이번에도 조영훈을 1루수 플라이,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했다.
4회에는 지석훈과 손시헌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5회에도 박민우(투수 땅볼), 김종호(우익수 뜬공), 나성범(헛스윙 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엔 첫 타자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조영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강한울이 포구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의 위기가 됐다. 이후 다음 타자 이종욱의 번트가 포수 이홍구의 앞에 떨어졌고, 이홍구는 과감히 3루 송구로 2루 주자 테임즈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서 지석훈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김태군을 6-4-3 더블 플레이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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