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키 마야(34, 두산 베어스)가 지친 팀 불펜을 구원하기 위해 나선다.
마야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마야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기록은 좋지 않지만, 4월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3이닝 11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이 2.75로 크게 낮아진다.
그리고 마야는 이 경기와 시즌 개막전인 3월 28일 잠실 NC전(6이닝 4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 중 한 경기는 바로 노히트노런(4월 9일 잠실 넥센전)이었다. 6경기에서 39이닝을 책임진 마야는 분명 이닝이터 유형의 선발투수다.
이에 맞서는 한화 선발은 우완 배영수다. 배영수는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경기에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4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등판인 2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한화 이적 후 첫 승을 수확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 두산은 전날 잠실 LG전에서, 한화는 대전 kt전에서 불펜의 핵심 선수들을 많이 소모했다. 이에 따라 선발이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는 팀이 유리한 경기를 전개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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