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레일리, 위기의 롯데를 구원하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08 05: 43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7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서 2-3으로 패한 롯데는 15승 16패, 승률 4할8푼4리가 되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롯데는 8위 KIA 타이거즈와 불과 반 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롯데의 부진은 투타 엇박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선발투수가 호투를 하는 날은 타선이 침묵하고, 타선이 터지는 날은 투수들이 고전한다. 이제 브룩스 레일리가 롯데를 구원하기 위해 마산구장 마운드 위에 선다.
레일리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출격한다. 올해 레일리의 성적은 7경기 선발 등판 3승 2패 평균자책점 4.19다. 개막전 3⅓이닝 7실점 후 평균자책점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지만, 어쨌든 레일리는 롯데 마운드의 '믿을맨'이다.

다만 최근 등판인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은 6이닝 5실점(4자책점)에 피홈런 2개로 고전했다. 홈런을 많이 맞는 투수는 아닌데, 이날은 공이 몰리면서 고전했다. 지난 달 14일에는 NC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던 기억이 있다.
NC는 찰리 쉬렉이 선발로 나선다. 7경기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4.63, 지난 2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에서 큰 족적을 남겼던 찰리는 시즌 초 구위저하로 고전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2일 수원 kt전은 6이닝 1실점으로 오랜만에 호투를 하며 3연패를 끊었다. 올해 롯데전 등판기록은 1경기 5이닝 4실점 패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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