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0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맨유를 상대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5라운드를 치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42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반면 맨유(승점 65점)는 4위에 올라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점, 골득실 +35), 3위 아스날(승점 70점, 골득실 +33)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다.
이청용의 출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청용은 지난 4월 25일 헐 시티를 상대로 EPL 복귀전을 치렀다.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이청용은 후반 19분 마일 제디낙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이자 3년 만의 EPL 복귀전이었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한 뒤 3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이청용의 몸놀림은 좋았다. 상대 선수들과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았다. 태클에도 거침이 없었다. 다른 선수들과의 정교한 연계플레이는 이청용의 장점이었다.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 정교한 킬패스를 전방에 뿌려 사노고에게 1 대 1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패스 실수 한 번으로 실점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탓이다. 오랜 부상공백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이청용은 0-1로 패한 3일 첼시전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45분 아자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파듀 감독이 후반전 수비수 켈리에게 교체카드 한 장을 쓰면서 이청용은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전에서도 이청용은 교체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승점이 절실한 맨유는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낸다면 조커로 이청용을 투입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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