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 넥센, KIA전 11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09 20: 10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전에서 5회 역전극을 벌이며 7-5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지난해 7월부터 KIA전 11연승을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1회 KIA 타선이 폭발했다. 1사 후 강한울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필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바로 김원섭이 우월 스리런을 날려 4점째를 기록했다.

넥센이 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에는 1사 후 김하성과 박동원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신인 송성문이 데뷔 첫 안타를 적시타로 신고했다.
KIA가 3회 이범호와 김원섭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이성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넥센도 4회 몸에 맞는 볼로 나간 김하성이 2루를 훔친 뒤 박동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넥센은 5회 김민성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와 유한준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윤석민이 우익수 뒤 인정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5-5 동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박동원이 중전 역전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7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병호가 2루 도루와 유한준의 땅볼로 3루에 진루한 뒤 1사 1,3루에서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넥센은 조상우-손승락 필승조로 승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 타선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1⅔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 박준표가 2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포수 박동원은 7회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송성문은 시즌 2번째 선발 출장에서 2안타 1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원섭은 1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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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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