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반 할, "데 헤아, 놀라운 선방으로 큰 도움 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0 14: 13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리를 합작한 애슐리 영과 다비드 데 헤아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막판 터진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이청용이 교체 출전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물리쳤다. 
혈전 끝에 맨유가 미소를 지었다. 3연패를 탈출한 맨유는 승점 68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1경기를 덜 치른 5위 리버풀(승점 61)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맨유는 남은 2경기서 승점 3만 추가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확정한다. 리버풀이 오는 11일 열리는 첼시전서 패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반 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정말 중요한, 너무나도 중요한 승리다"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은 쉽지 않은 경기다. 많은 팀들이 이곳에서 패했고, 특히 최고의 팀들이 그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 할 감독은 "정말 기쁘다. 그라운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고, 공도 잘 구르지 않았다. 우리는 1미터마다 싸워야 했다. 선수들은 그렇게 뛰었고, 우리가 한 팀처럼 뛴다는 것 그리고 서로를 위해 끝까지 싸운다는 것을 볼 수 있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반 할 감독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2골에 모두 관여한 영과 후반 중반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1골을 막아낸 데 헤아를 극찬했다. "영은 아주 훌륭한 경기를 했다. 보통은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대단했다. 두 개의 도움을 올렸지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는 반 할 감독은 "데 헤아도 필요할 때 놀라운 선방을 펼치며 큰 도움을 줬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영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날카로운 크로스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후안 마타의 선제골을 돕더니 후반 종반엔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펠라이니의 헤딩 결승골까지 도왔다. 데 헤아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세에 진땀을 흘리던 후반 26분 글렌 머레이의 회심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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