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인천 송도에 363억 규모 의료트레이닝 센터 건립...2017년 2월 완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12 12: 41

 올림푸스한국(사장 오카다 나오키, www.olympus.co.kr)은 외국계 메디컬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다.
올림푸스한국은 1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가진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센터 건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사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조동암 부청장이 나와 협약서를 주고 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인천시와 함께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에 착수하게 됐다.
2년 후인 오는 2017년 2월 완공될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총 사업비 36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056.6㎡(153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6,611㎡(20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올림푸스 그룹 내에서는 전세계에서 일본, 독일, 중국, 미국, 태국(건설 중) 6번째 국가로 건립되는 것이며, 중국 광저우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약 363억 원의 사업비 중 150억 원이 올림푸스 본사에서 투자, 외국인 직접 투자를 이끌어냈다. 

올림푸스한국은 센터 건립 이후에는 센터 운영 인원 70여 명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임직원과 국내외 의료진을 포함해 연간 1만 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실험실, 대강당, 신제품 쇼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시연 기회를 제공하여 의료진 및 자사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 및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의료 기기 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종합∙대학병원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제품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와 세계 최초의 듀얼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 3D 복강경 시스템 등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외과 분야의 대표 학회들과 업무 협약을 통해 졸업 후 교육에 필요한 기술과 시설도 제공할 계획이어서 내과와 외과를 모두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트레이닝 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별도 운영되고 있는 의료기기 서비스 센터도 의료 트레이닝 센터 완공 후 1층으로 이전, 통합해 2500㎡(756평) 규모의 대규모 통합 서비스 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림푸스한국은 향후 20년을 내다 보고 증가하는 서비스 건수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은 물론, 환경을 개선하여 최상의 이용자 만족을 위한 대표 서비스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1일 새롭게 부임한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사장은 “올림푸스는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혁신해 온 기업으로서 의료진과의 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 의료 산업 및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조 부청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난관을 넘어선 끝에 이날 협약에 이르렀다"면서 "바이오의약품 최대 생산지인 인천 송도에서도 올림푸스한국의 이번 센터 건립은 주목할 만한 이슈가 될 것이다. 투자 유치가 완성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천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림푸스 한국 투자 감사더불어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올림푸스 아시아태평양 외과사업 총괄 박세열 사장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에 이례적으로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한국 의료진들의 높은 혁신성 덕분”이라며, “한국 의료진뿐만 아니라 한국 의술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많은 외국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소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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