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t전 제구 불안에도 6이닝 2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12 20: 23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27)이 제구 난조로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다.
양현종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4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팀이 2-2로 맞선 7회초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kt를 상대로 2점만을 내줬지만, 5개의 사사구를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양현종은 1회초 이대형과 송민섭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하준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김상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장성우, 박경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무사 1,2루서 박용근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공을 잡은 양현종은 3루를 택했으나 송구가 빠지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선 용덕한을 2루 땅볼로 막았지만 3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으며 2점째 실점. 이어 박용근을 견제로 잡은 후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2 동점이 된 3회에도 첫 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송민섭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 김상현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엔 장성우를 루킹 삼진,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용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용덕한을 2루 땅볼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엔 대타로 나온 박기혁을 루킹 삼진, 이대형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후속타자 송민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하준호를 2루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타자 김상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후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이닝 동안 총 111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2-2로 맞선 7회초에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