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1안타 폭발, MIA에 11-1...이디어 5안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3 14: 1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폭격을 가하면서 5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인21안타를 몰아치면서 11-1로 승리했다.
4회를 2-1로 통과한 경기는 그러나 6회를 지나자 승패는 더 이상 궁금하지 않게 됐다. 다저스는 5회에만 알렉스 게레로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 5안타와 몸에 맞는 볼 한 개를 묶어 4득점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6회 역시 6안타와 볼넷 1개로 5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4회와 5회 각각 4연속 안타를 날리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투수 볼싱어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날렸다. 특히 앙드레 이디어는 4회 역전 결승 홈런(시즌 5호) 포함 5타수 5안타 3타점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디어가 5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2008년 9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다.

호위 켄드릭 역시 3회 동점 솔로 홈런 포함 4안타를 기록했고 알렉스 게레로와 스캇 밴슬라이크는 각각 3안타씩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난 4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만든 16안타가 올 시즌 팀 경기 최다 안타였으나 이날 이 기록을 가볍게 넘겼다.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승격이 공식 발표 된 후 마운드에 올랐던 마이크 볼싱어는 6회 2사 1,3루에서 파코 로드리게스와 교체 될 때가지 5.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2개로 1실점(1자책점) 하면서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린 뒤 두 번째로 맛본 빅리그에서의 승리다. 볼싱어는 이날 모두 87개(스트라이크 55개)의 볼을 던졌다.  지난4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어 시즌 평균자책점은 1.59가 됐다.
지난 시즌 후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던 댄 해런은 이날 4.1이닝 동안 11안타 6실점(6자책점)하는 부진 속에서 시즌 2패째(4승)을 당했다. 해런의 올 시즌 최단이닝,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경기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와 홈 3연전 시리즈에서 우세를 확정지으면서 1958년 LA로 연고지를 이전 한 후 최다인 홈 시리즈 10연승을 달리게 됐다. 시즌 22승째(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도 굳건하게 지켰다. 마이애미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19패째(15승)을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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