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KIA전 4이닝 2실점.. 데뷔 첫 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13 19: 57

kt 위즈 신인 투수 엄상백(19)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엄상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비교적 호투하며 4회까지 버텼지만, 팀이 4-2로 앞선 5회말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엄상백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1루수 김상현의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브렛 필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잃었으나 최희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여기서 김민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점째 실점. 그 후엔 이홍구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2회엔 첫 타자 김호령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이은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김원섭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강한울 타석 때 포수 용덕한이 김원섭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필을 6-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최희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엔 첫 타자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 하지만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 김호령을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엄상백의 투구는 여기까지 였다.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를 앤디 시스코에 넘기며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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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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