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QS’ 니퍼트, 시즌 3승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3 20: 59

두산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비교적 무난한 투구로 시즌 3승 요건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6번의 등판에서 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이다.
1회에는 1사 후 조동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브라운을 슬라이더(131㎞)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 박정권에게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이재원을 삼진으로,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박계현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닝을 마치지 못했지만 동요하지 않고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만 3-0으로 앞선 3회에는 1실점했다. 선두 이명기에게 3루수 방면 강습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폭투가 나오며 홈을 허용했다. 4회에는 2사 후 박재상과의 11구 승부에서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계현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침착하게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5회는 선두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조동화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이날 들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브라운을 유격수 땅볼, 박정권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이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투구수가 114개에 이른 상황에서도 박재상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니퍼트는 팀이 5-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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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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