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김광현, 다승 선두 지킬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4 11: 58

최근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으며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는 김광현(27, SK)이 팀의 설욕전과 시즌 6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두산과의 경기에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13일 경기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한 끝에 2-5로 졌다. 2·3위 맞대결에서 승차가 1경기 더 벌어졌다. 이날까지 지면 3위 자리도 위태로워짐은 물론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린다. ‘에이스’ 김광현에게 걸리는 기대가 큰 이유다.
김광현은 올 시즌 7경기에 나가 5승1패 평균자책점 3.19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함과 동시에 승리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인천 삼성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41로 승리아이콘 등극 조짐이다. 통산 두산전에서는 27경기에서 152⅓이닝을 던지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첫 두산전 등판이다. 현재 알프레도 피가로(삼성), 유희관(두산)과 함께 5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김광현은 이날 이길 경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노히터의 사나이’ 유네스키 마야(34)를 앞세운다. 마야는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 중이다. 4월 9일 잠실 넥센전에서 역사적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후 페이스가 다소 처져 있는 편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8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5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딱 한 경기에 나가 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8.31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 역시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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