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맨유, 1376억에 베일 영입 다가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4 21: 43

영국 언론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측근 말을 빌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맨유가 8000만 파운드(약 1376억 원)의 깜짝 놀랄만한 이적료에 베일의 영입에 다가섰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의 기자인 존 리처드슨은 맨유 공식 채널인 MUTV를 통해 "솔직하게 말해 맨유와 베일의 계약이 거의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레알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서 부진하며 탈락의 장본인으로 낙인 찍힌 상태다.
이 때문에 베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무르익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친정팀인 토트넘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리처드슨은 "난 베일의 최측근을 알고 있다. 대중들은 진짜 소식을 듣지 못한다"면서 "베일은 본인에 대한 대우와 함께 레알에서 매우 불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이날 영국 토스스포츠를 통해 "베일은 레알에 남을 것이다. 항상 말하지만 떠날지 말지는 선수 본인이 결정한다"며 "오직 베일이 '난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다. 떠나고 싶다'고 말할 경우에만 그가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처드슨의 말이 사실이라면 베일이 올 여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는 건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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