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5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지난 10일 목동 KIA전부터 이어진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롯데는 2연승에서 멈춰섰다.
롯데가 전날처럼 1회부터 앞섰다.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손아섭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준석이 좌월 장외 투런을 터뜨려 1회 3점을 뽑았다.
넥센은 3회 롯데를 공략했다. 1사 3루에서 김민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포일과 폭투로 김민성이 3루에 진루한 후 박병호가 볼넷을 얻었다. 유한준의 땅볼로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윤석민, 박헌도의 연속 안타로 넥센은 3-3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4회 1사 후 터진 이택근의 중월 솔로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도 5회 1사 후 임재철, 문규현의 연속 2루타로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6회 이택근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8회 넥센은 이택근과 스나이더의 백투백 홈런으로 도망갔다. 이어 김민성, 박병호,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는 8회말 강민호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으나 뒤집기엔 점수차가 너무 컸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 다승 공동 선두(5승)에 올랐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4승 도전에 다시 실패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이택근은 홈런 2개, 2루타 2개 등 5안타 4득점 2타점 맹타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헌도, 김민성은 3안타, 박병호, 유한준은 2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강민호는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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