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수 끝에 100승 하나...COL전 6.2이닝 10K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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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5수 끝에 100승 하나...COL전 6.2이닝 10K 3실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6 13: 5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5번째 시도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6.2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면서 3실점을 기록했다. 7회 2사 1,2루에서 교체 됐으나 7회말 현재 6-4로 다저스가 앞서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 확정되면 시즌 2승째(2패)와 함께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8시즌 만에 개인 통상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4월 18일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99승을 달성했던 커쇼는 이후 4경기에서 1패만 기록하는 ‘아홉수’에 시달렸다.

16일 경기에서도 커쇼는 1회 2안타와 폭투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페이스를 찾고 무실점 이닝을 늘려 나갔다. 2회 1사 후 드류 스텁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5회 1사 후 다시 D.J.르마이유에게 볼넷을 내줄 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커쇼는 7회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곤살레스에제 중전 안타를 내준 뒤 2사 2루에서 D.J. 르마이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이어 대타 마이클 매켄리를 볼 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가 된 뒤 파코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하지만 로드리게스가 찰리 블랙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만루가 된 뒤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주자일소 2루타를 맞는 바람에 커쇼의 자책점도 2점 추가 됐다.

6.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로 3실점(3자책점)했다. 탈삼진은 10개였고 투구수는 110개(스트라이크 69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24가 됐다.

커쇼는 이날 100승을 달성하면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는 27세 14일에 100승을 달성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호세 펠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나이(27세 57일)에 100승 달성 투수가 된다.

*커쇼 연도별 승패

2008년 5승 5패

2009년 8승 8패

2010년 13승 10패

2011년 21승 5패

2012년 14승 9패

2013년 16승 9패

2014년 21승 3패

2015년 2승 2패

*현역 투수 100승 달성 당시 연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