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홈런' 양현종, 5이닝 2실점…4승 도전은 실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7 16: 14

올해 들어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나선 양현종(27, KIA 타이거즈)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양현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 장원준을 확실히 공략해내지 못해 양현종은 시즌 4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첫 이닝은 위기 없이 넘어갔다. 선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후속타자들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쌓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초 1사에 만난 양의지에게 던진 공이 높은 코스에 들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3회초 양현종은 2사 후 허경민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홍성흔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원에게 커브를 던진 것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몰려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초가 양현종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양현종은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선두 허경민을 내보낸 뒤 김현수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홍성흔의 희생번트, 오재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양의지와 김재환을 각각 루킹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해 실점은 피했다.
5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내려왔다. 바뀐 투수 김병현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막아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과 2-2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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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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