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할 복귀…2G연속 안타 1볼넷 1실책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18 06: 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안타에 볼넷까지 얻으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을 종전 2할9푼9리에서 3할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제이크 아리에타의 6구째 커브(78마일)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앞으로 향했고, 강정호는 빠르게 뛰어 1루에서 세이프.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페드르 알바레스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2루로 스타트를 끊었고, 알바레스가 중전안타를 날려 3루까지 안착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강정호는 4회초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 타석에선 아리에타의 4구째 싱커(94마일)를 공략했지만, 이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하며 4-6-3 더블 플레이로 아웃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말 1사 후 타석에선 아리에타의 5구째 슬라이더(89마일)를 제대로 받아쳤고, 이 타구는 가운데로 강하게 뻗었다. 그러나 이 타구가 투수 아리에타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2,3루 기회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 강정호는 좌완 투수 잭 로스컵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며 이날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강정호도 추가 진루에 실패. 강정호의 타석은 더 이상 오지 않았다.
수비에선 9회말 1사 후 솔레어의 유격수 왼쪽 방면 타구를 백핸드 캐치로 잘 막았다. 하지만 이후 1루 송구가 다소 높게 형성되며 솔레어는 1루에서 세이프. 강정호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시즌 2번째 실책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끝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8승(20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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