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kt전 5이닝 8피안타 2실점 '5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19 20: 08

NC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의 5승 도전이 물거품됐다. 
찰리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NC가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5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도 140km에 미치지 못하는 느린 공으로 kt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맞았다. 수비의 도움을 받아 2실점으로 억제했을 뿐 투구 내용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찰리는 1회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 김민혁을 2루 땅볼, 하준호를 1루 땅볼로 공 8개에 삼자범퇴했다. 2회 김상현과 박경수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동명을 유격수 땅볼, 박용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 역시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포수 김태군이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다음 장성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김상현을 초구에 3루수 앞 병살로 솎아냈다. 
그러나 5회가 문제였다. 1사 후 김동명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찰리는 박용근과 심우준에게 연속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3연속 2루타와 함께 2실점하며 스코어가 뒤집었다. 2사 후 이대형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김태군이 다시 한 번 2루 도루 저지에 성공, 가까스로 5회를 채웠다. 
찰리의 총 투구수는 79개에 불과했지만 6회부터는 좌완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지난 13일 잠실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승 실패. 시즌 평균자책점을 5.13에서 4.96으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로 시즌 10번째 경기에 등판한 찰리는 퀄리티 스타트가 한 경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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