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스나이더가 시즌 2번째 3안타 활약을 선보였다.
스나이더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2-10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LG전 시즌 4전 전승을 이어갔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스나이더는 4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유한준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5회에는 무사 2,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6회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는 임정우를 상대로 다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시즌 2번째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스나이더는 지난해 LG에 조쉬 벨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으나 잔부상으로 시즌 37경기 4홈런 타율 2할1푼을 기록한 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나이더는 다른 팀들의 문을 두드렸고 좌타 외야수를 찾던 넥센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스나이더는 넥센에서도 한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나 타격감이 올라오던 중 친정팀을 만났다.
경기 후 스나이더는 "편하게 마음 먹고 집중해서 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오늘 경기는 144경기 중 한 경기다. 평상시와 똑같은 마음으로 했다. 내일 경기도 오늘 경기를 잊지 않고 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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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