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강정호, 4G 연속 안타... PIT는 2연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1 12: 0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할2푼에서 3할1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1회말 2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맞아 4구째 싱커(94마일)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원바운드로 투수 키를 넘겨 유격수 앞 내야안타가 됐다.

4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선 펠프리의 5구 싱커(94마일)를 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이 타석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초구 패스트볼(95마일)을 제대로 받아쳤다. 하지만 이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애런 힉스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피츠버그는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후 앤드류 매커친이 솔로포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로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강정호가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강정호는 1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하지만 투수 그라함을 맞아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돌아왔다. 3-4로 뒤진 1사 후 매커친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다음 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루서 강정호가 타석에 등장했다. 글렌 퍼킨스의 2구째 공이 폭투가 되며 매커친이 2루 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강정호는 퍼킨스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2사 1,2루 찬스를 이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엔 실패했다.
3루수로 출전한 수비에선 여전히 안정감을 자랑했다. 6회초 1사 후 커트 스즈키의 느린 유격수 앞 쪽 타구를 재빨리 커트해 러닝스로로 스즈키를 1루에서 잡아내는 등 호수비를 선보였다. 8회초엔 우익수 션 로드리게스가 투입되며 조시 해리슨이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겼고, 강정호는 유격수로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13회초 1사 후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가 조 마우어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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