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5일간의썸머' 레제♥진호, 로코 같은 이 커플의 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5.22 06: 53

여러번 열애설에 휩싸였던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그들은 정말 ‘비지니스 커플’일까. 새롭게 시작된 프로그램 ‘5일간의 썸머’에서 열애설의 주인공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티격태격거리던 두 사람, 생각해 보니 이건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들이 항상 인연을 시작하던 방법이 아닌가. 이 커플 좀 수상하다.
JTBC ‘5일간의 썸머’가 21일 첫방송됐다. ‘5일간의 썸머’는 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연인 사이로 의심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연예계 커플이 5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5일간 함께 여행을 할 커플로 유상무-장도연, 레이디제인-홍진호, 김예림-로빈이 선정됐다. 9년동안 선후배로 지냈던 유상무, 장도연은 서로를 남자와 여자로 보는 시선에 어색해 했고, ‘출연료 받는 만큼만 하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예림과 로빈 역시 어색하긴 마찬가지. 예림은 “아직 잘 모르겠다. 5일이 지나봐야 이 감정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가장 친근한 커플은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이미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자주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다른 커플들에 비해 어색함이 덜했다. 그래서 일까. 해외여행을 앞두고 같이 장을 보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스타일이 너무 달랐다. 낭만적인 여행을 위해 예쁜 그릇을 고르는 레이디 제인과 너무 현실적이라 라면, 건전지 등을 챙기는 홍진호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레이디 제인은 홍진호의 말끝마다 불만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결국 찢어져 각자 쇼핑을 보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레이디 제인은 “리얼로 짜증난다”며 여자 마음을 몰라주는 홍진호에게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랬던 두 사람이 하지만 막상 프라하에 도착하자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나란히 앉아 새롭게 시작될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나눴고, 심지어 레이디 제인은 진호의 마이크를 달아주며 닿을 듯 말 듯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남녀 주인공은 앙숙으로 관계를 시작한다. 어이없는 상황에서 첫만남을 시작한다든지,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서로 으르렁대기 일쑤다. 이날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역시 그런 모습으로 ‘5일간의 썸머’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 두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몹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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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썸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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