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흔들렸으나 무너지지 않고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유희관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승리를 따내면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첫 이닝부터 위기였다. 유희관은 2사 후 이재원과 앤드류 브라운을 각각 좌전안타와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리고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상호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실점은 하지 않았다. 24구를 던진 뒤였다.

2회초는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페이스를 찾는 듯 했지만 3회초 2사 후에 첫 실점이 나왔다. 유희관은 2사에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브라운을 상대로 던진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몰려 외야 가운데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4회초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외야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5회초에는 다시 1점을 내줬다. 선두 나주환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유희관은 이명기의 희생번트 후 외야 좌중간으로 날아간 박재상의 타구를 좌익수 정진호와 중견수 정수빈이 모두 잡지 못해 바닥에 떨어져 1, 3루 위기에 직면했다. 후속타자 이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유희관의 실점은 3점이 됐다.
하지만 팀이 5회말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해 승리 요건이 만들어진 뒤 유희관은 6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피칭을 마쳤다. 1사 후 김성현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QS)도 완성됐다.
6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7회초 두 타자를 더 잡고 이재우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SK에 4-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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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