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집중타’ 정성곤, LG전 2⅔이닝 3실점 조기 강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7 19: 33

kt 위즈 고졸 신인 정성곤(19)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성곤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초반 호투했지만 3회에 집중타를 맞으며 조기 강판됐다.
정성곤은 1회말 오지환(2루수 땅볼), 황목치승(유격수 뜬공), 박용택(투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엔 선두타자 잭 한나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포수 장성우가 채은성의 도루를 잡아내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 후 양석환, 나성용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엔 선두타자 문선재를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황목치승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박용택에게 우익수 오른쪽의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도 한나한에게 우중간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kt는 여기서 정성곤을 내렸다. 총 투구수는 57개. 3회를 채 버티지 못한 조기 강판이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은 2사 2루서 채은성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이로써 정성곤의 자책점도 3점으로 늘었다.
krsumin@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