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두었다.
28일(이하 한국시간)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9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4안타 사4구 2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째(1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탈삼진은 8개였다.
에르난데스는 101개의 투구(스트라이크 71개)만으로 29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에르난데스는 2회 데이비드 데헤수스에게 중전 안타, 1사 후 닉 프랭클린을 볼 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제이크 엘모어를 3루앞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다시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1사 1,2가 됐으나 조이 버틀러를 상대로 2루앞 병살타구를 유도했다. 이후 9회까지 3이닝은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모두 4개의 병살타구를 유도하면서 완봉승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이날 완봉승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1.91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4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개 이상 완봉승을 거두게 됐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이날까지 모두 11번의 완봉승을 기록하게 됏다. 2012년에는 모두 5차례의 완봉승을 거둬 리그에서 가장 많은 완봉승을 기록했으나 이후 2시즌 연속 완봉승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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