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비정상회담’ 위기? 변화 필요한 시기”[인터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28 18: 09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JTBC ‘비정상회담’이 최근 시청률이 주춤, 위기론이 언급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현무는 OSEN에 “아무리 인기가 있고 핫한 예능이라도 6개월~1년 정도 지나면 생명령이 떨어진다. 예능 콘텐츠가 안고 있는 숙명과도 같은데 변화는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정상회담’은 지난 25일 방송에서 위기론을 주제로 ‘비정상회담, 이대로 좋은가’를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을 벌였다. 제작진이 직접 위기론을 언급하며 자기반성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전현무가 진지하게 위기론에 대해 말하려고 했지만 분위기가 끊어져 제대로 얘기하지 못했다.

전현무는 “포맷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거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예전보다 고민을 더 해야 될 시기다. ‘비정상회담’ 팬덤도 있고 시청률도 좋지만 변화를 안주면 사람들이 떠나가게 떠나간다. 떠나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데 위기론을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비정상회담’의 위기론이 대두 됐지만 지난 1년간 ‘핫’했던 예능이었던 건 사실이다. 이에 지난 26일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MBC ‘무한도전’, tvN ‘삼시세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미가요 논란부터 출연자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논란, 욱일기 노출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탄탄한 패널과 의미 있는 토론으로 ‘웰메이드 예능’으로서 인정받았다.
전현무는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바람 잘 날 없고 혼날 일도 많았는데 프로그램 자체의 취지나 진정성을 인정해준 것 같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 실수라 이해해준 준 것 같다. 그렇지 않았으면 상을 줄 리가 없다. 상을 받았어도 사람들이 축복을 안해줬을 거다. 프로그램 진정성이나 취지가 왜곡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위기론까지 대두됐을 지언정 ‘백상예술대상’은 예능 작품상의 수상자로 ‘비정상회담’을 선정했다. 지금은 ‘비정상회담’이 힘든 시기에 있지만 ‘백상예술대상’이 ‘비정상회담’ 존재의 가치를 확인시켜줬다. 당장은 어려울지 몰라도 ‘비정상회담’ 특유의 매력으로 ‘예능깡패’의 명성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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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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