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4)가 반전 스토리를 만들지 못했다.
마야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마야는 kt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마야는 1회말 선두타자 하준호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장성호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상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 후 장성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신명철을 2루 땅볼로 막았다.

팀이 3-1로 역전한 2회엔 첫 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심우준을 투수 앞 번트 아웃, 하준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엔 이대형, 장성호를 범타 처리했지만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장성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신명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엔 선두타자 박경수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문상철을 루킹 삼진, 심우준을 1루 땅볼로 막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5-3으로 리드한 5회엔 하준호에게 우전안타, 이대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 때 중계 플레이를 하던 김재호의 홈 송구가 크게 빗나가며 하준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3루서 장성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5-5 동점을 허용. 결국 마야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윤명준은 후속타자 김상현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선행주자 장성호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마야의 선행주자가 사라지며 마야의 실점은 5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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