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3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원정경기를 11-4 완승으로 장식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따냈고, 타선도 작 피더슨의 스리런 포함 홈런 4방과 18안타로 대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30승20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0승22패)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지구 5위에 머물러 있는 콜로라도는 4연승을 마감하며 23승27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 커쇼가 모처럼 역투를 펼쳤다. 커쇼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달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4승(3패)과 함께 평균자책점 3.86에서 3.84로 소폭 낮췄다.
커쇼는 4회 놀란 아레난도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나머지 이닝은 실점이 없었다. 5회부터 7회까지 안타 2개를 허용했을 뿐 탈삼진 5개로 위력을 떨쳤다. 최고 96마일 강속구와 슬라이더·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는 93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33개. 커쇼는 타격에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다저스 타선도 시원하게 폭발했다. 2회 안드레 이디어와 지미 롤린스가 각각 7호-6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한 다저스는 6회 피더슨의 시즌 14호 스리런 홈런 포함 대거 6득점하며 균형을 깼다. 8회에도 하위 켄드릭의 시즌 6호 스리런 홈런이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켄드릭이 2안타 4타점, 이디어가 2안타 1타점, 롤린스가 2안타 1타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홈런 4개 포함 장단 18안타로 폭발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는 선발 카일 켄드릭이 5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아레난도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지만 다저스의 타선 대폭발 속에 무너진 마운드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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