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4⅓이닝 8실점…3G 연속 QS 실패 부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02 19: 55

초반에 흔들린 더스틴 니퍼트(34, 두산 베어스)가 3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니퍼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8실점했다. 니퍼트는 3경기 연속으로 QS를 해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자신의 부진으로 3연패 위기에도 몰렸다.
1회초부터 공략당하며 니퍼트는 3점을 헌납했다. 외야 우측으로 뻗어나간 선두 신종길의 2루타로 득점권 위기를 맞이한 니퍼트는 1사 후 김주찬과 브렛 필에게 연속으로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후 2사에 김원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실점은 3점이 됐다.

2회초 선두 이성우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니퍼트는 이후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홈런 뒤에 나온 세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는 니퍼트는 3회초 2사에 이범호를 볼넷을 내보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역시 선두 최용규가 중전안타로 나갔지만 뒤에 나온 세 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고비였던 5회초에 추가 실점이 나왔다. 니퍼트는 선두 강한울의 중전안타와 김주찬의 좌전안타에 1, 2루 위기에 처했고, 필과 이범호의 연속된 좌전 적시타에 2실점한 뒤 김원섭의 볼넷으로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두산은 1사 후 이성우의 스퀴즈 플레이가 번트안타로 연결되자 니퍼트를 내리고 좌완 이현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현호가 출루한 주자 1명을 불러들여 니퍼트의 실점은 총 8점이 됐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1-8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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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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