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kt전 6이닝 3실점 호투에도 2승 불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03 20: 26

SK 와이번스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24)이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승을 따내지 못했다.
박종훈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종훈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종훈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하지만 하준호, 장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상현에게 볼넷, 신명철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2루서 장성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점째 실점. 그 후엔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엔 첫 타자 문상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기혁에게 좌전안타, 이대형에게 볼넷, 하준호에게 사구를 허용해 다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장성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엔 김상현을 3루 땅볼, 신명철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문상철을 3루수 땅볼, 박기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1점을 만회한 5회말엔 하준호를 좌익수 플라이, 장성호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후 김상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상현에게 2루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신명철을 2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박종훈의 안정감 있는 피칭은 계속됐다. 6회말 장성우를 2루 땅볼, 박경수를 헛스위 삼진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막았다.
1회 이후 안정감을 찾은 박종훈이었지만, 팀 타선의 부족한 득점 지원으로 승리 달성엔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의 호투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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