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정대현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정대현은 팀이 4-2로 앞선 8회초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정대현은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계현에게 중전안타, 이재원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이후엔 앤드류 브라운을 유격수 땅볼, 박정권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팀이 3-1로 역전한 2회엔 김강민, 박진만, 정상호를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명기, 박계현을 연속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이재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다.
4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정대현은 5회 박진만을 유격수 땅볼, 정상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후에는 이명기에게 좌익수 방면 타구를 맞았다. 이 때 좌익수 김상현이 이 타구를 잡지 못했고 나주환이 홈을 밟으며 정대현은 2점째 실점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브라운, 박정권, 김강민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김성현, 정상호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명기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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