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종합] '페이커 활약' SK텔레콤, 3연승 선두 탈환...진에어 3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03 22: 12

페이커 앞에서 불가능은 없었다. 미드 바루스로 장안의 화제를 만들었던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에는 미드 이렐리아와 미드 코그모로 SK텔레콤의 신바람 3연승을 견인했다. 이상혁이 맹활약한 SK텔레콤이 롤챔스 서머시즌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글로벌골드 5000 이상 밀리던 경기를 짜릿하게 뒤집으면서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KOO와 경기서 미드 챔피언으로는 생소한 이렐리아와 코그모로 맹활약한 이상혁을 내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서머시즌 3승(무패 득실 +6)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KOO는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SK텔레콤은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서 활약했던 이지훈과 임재현을 쉬게하고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을 기용한 가운데 시작부터 SK텔레콤의 기세가 남달랐다. 'SK텔레콤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탑 라이너로 주로 활용되는 이렐리아를 미드로 잡으면서 심상치 않는 1세트를 예고했다.

이상혁이 이렐리아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대승을 연달아 올렸다. 속도감과 타격력이 공존한 '페이커'의 이렐리아는 1세트서 무려 4킬(1데스) 6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팀의 1세트 승리에 일조했다. '코그모'를 고른 2세트에서도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공격포인트를 쓸어담으면서 KOO에 쓰라린 1패를 선사했다.
진에어는 믿을 수 없는 역전승으로 삼성을 따돌리면서 3위로 올라섰다. 시즌 3승째를 올린 진에어는 '쿠잔' 이성혁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데뷔하면서 서머시즌 4강 후보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3세트 두 차례 연속 내셔남작의 바론버프를 삼성에 내주면서 코너에 몰리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삼성의 후미를 급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특히 5000 골드 이상 밀리는 열세 속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대박'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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