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감동의 레이스...투르 드 코리아 2015 7일 개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04 11: 23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5’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아름다운 우리의 대자연에 도전과 감동의 레이스를 펼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첫 날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구미 낙동강둔치(189.1㎞)를 시작으로 14일까지 8일간 구미, 무주, 여수, 강진, 군산, 대전, 서울 등 전국 1249㎞의 우리 국토를 가로지르며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경주코스는 보다 많은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 대전, 서울 등 대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무주 태권도원, 여수 세계박람회장, 군산 새만금 방조제, 대전 월드컵경기장, 서울 올림픽공원 등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상징적인 지역 및 장소를 경유하는 등 대한민국 관광과 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서울에서 펼쳐지는 경주는 지난 2년간 안전 및 교통혼잡의 문제로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경찰청(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한민국의 상징인 서울시를 관통하는 경주를 개최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UCI(국제사이클연맹) Asia Tour 2.1등급으로 치러지는 두 번째 대회이다. 투르 드 코리아는 첫 대회(2007)부터 2013년도까지 2.2등급으로 개최되었으나,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UCI의 자문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한 결과 지난해부터 대회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 2.1등급으로 승격 개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2.1등급 대회로 개최한 원년으로 대회등급에 부합하도록 질적 내실화를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 대회는 보다 선진화된 경주운영을 위해 힘쓸뿐 아니라 대회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회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어느 해 보다 국내외 우수한 팀들이 참가하는데 해외팀 13개국 15개팀, 국내팀은 국민체육진흥공단팀 등 5개팀이 참가한다. 특히 2007년 1회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UCI World Team인 오리카 그린엣지(Orica GreenEDGE, 호주)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도로사이클 팬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으며, 프로컨티넨탈팀 3개팀, 컨티넨탈팀 13개팀, 국가대표팀 3개팀이 참가하여 보다 박진감 넘치고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카 그린엣지팀은 2014시즌 UCI월드투어 18개팀 중 팀랭킹 5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팀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특히 소속선수 중 한국계(어머니가 한국계) 선수인 떠오르는 신예 이완 캐일럽(호주)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캐일럽은 지난 자국 호주에서 개최된 2014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1위, UCI 로드사이클링월드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이상 23세 이하 대회) 호주의 대표적인 떠오르는 사이클 스타로 지난 3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투르 드 랑카위(Le Tour de Langkawi 2015/UCI Asia Tour 2.HC등급)’ 대회에서 스프린트 부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아시아지역 개인랭킹 1위인 호세인 아스카리(이란)의 파워 넘치는 경주와 지난해 7구간골인지점 직전까지 선두를 달리다 코스이탈로 인해 아쉽게 개인종합 2위를 차진한 최형민(금산인삼첼로)의 설욕전이 기대되며, 1, 2회 대회와 6회 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박성백선수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이 펼쳐질 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옐로우저지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또한 산악구간(KOM) 디펜딩챔피언 코레일팀의 장경구가 올해도 레드폴카닷 저지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2~14일 3일간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휠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경주중계 하이라이트 단체관람, 각종 자전거 관련 이벤트 등이 펼쳐져 자전거동호인들과 온 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TDK2015의 공식 스폰서 업체인 르꼬끄스포르티브, 시마노, 툴레, 파워오투, 스페셜라이즈드, 스미스옵틱스 등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대회관계자는 도로사이클대회 특성상 경주가 진행되는 시간동안 일시적인 교통통제가 불가피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각 지역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대회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각종 대회관련 이벤트는 투르 드 코리아 2015 공식 홈페이지(http://www.tourde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르 드 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모델 삼아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9회째를 맞으면서 자전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국내 대표적 스포츠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dolyng@osen.co.kr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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