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번 버스타고 전북 응원가자...전주시, 특별시내버스 운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04 14: 02

전북 현대 축구팬들을 위한 특별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전주시는 지난 3일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의 축구팬들이 편안한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특별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시내버스는 주말 홈경기가 열릴 때 전북대학교 앞 덕진성당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운행한다.
전주시가 마련한 특별 시내버스는 1994번 노선으로 결정됐다. 1994번 노선은 전북 구단이 창단된 1994년을 뜻하는 것으로, 오는 6일 FC 서울과 홈경기를 시작으로 주말 홈경기마다 특별 운행된다.

운행시간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전반전 종료시간까지 덕진성당 승강장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한 경기 후에는 월드컵경기장 시외버스간이승강장에서 덕진성당 승강장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전주시는 "현재 월드컵경기장을 경유하는 전주시내버스는 7개 노선으로 총 316회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주말 홈경기가 열리는 날만 되면 20000명에 가까운 축구팬들이 경기장에 몰려 월드컵경기장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며 특별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성적으로 시민들에게 큰 기쁨이 되는 전북 구단의 위상에 맞는 상생방안으로 축구팬들을 위한 노선운영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가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시민중심의 노선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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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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