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대량 실점으로 교체됐다.
밴 헤켄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날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 고전한 밴 헤켄은 개인 시즌 최다 실점(종전 4실점)을 기록했다. 2013년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1회 밴 헤켄은 민병헌,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그는 김현수의 1타점 땅볼, 로메로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실점했다.

밴 헤켄은 2회에도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2루에서 허경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민병헌을 삼진 처리한 밴 헤켄은 허경민이 도루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밴 헤켄은 3회 정수빈을 번트 안타로 출루시킨 뒤 김현수, 로메로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밴 헤켄은 홍성흔 타석에서 정수빈이 도루사해 이닝을 마쳤다.
4회 다시 위기가 왔다. 밴 헤켄은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1사 2루에서 정진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그는 3루수 실책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허경민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민병헌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에 놓인 밴 헤켄은 정수빈에게도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밴 헤켄은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를 2,3루에 보낸 뒤 김현수의 1타점 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그는 1-8로 뒤진 5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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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