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관중=승리' NC, 4연패 사슬 끊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06 20: 04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이민호의 호투와 테임즈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또한 올 시즌 4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한 NC는 이날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만원 관중=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를 내세웠으나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LG전 이후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9회 이승엽의 투런 아치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4-5까지 따라 붙었지만 극적인 드라마는 연출되지 않았다.

2일 마산 LG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던 NC는 3회 손시헌의 좌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손시헌은 삼성 선발 피가로의 3구째 커브(128km)를 잡아 당겨 115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4호째.
이후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 그리고 김종호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의 3루 땅볼 때 김태군은 홈에서 태그 아웃. 계속된 1사 만루서 테임즈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나바로의 대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나바로는  0-4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NC 선발 이민호의 5구째 직구(146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빼앗았다. 시즌 19호째. 5일 마산 NC전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 가동이다.
그러자 NC는 4-1로 앞선 6회 1사 만루서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패색이 짙은 9회 1사 후 이승엽의 투런포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차 턱밑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선발 이민호는 5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4월 19일 마산 삼성전 이후 413일 만의 선발승이다. 4번 테임즈는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시즌 3패째. 그리고 4월 30일 대구 LG전 이후 6연승 행진 또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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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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