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SK전 6이닝 2실점...QS에도 3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07 18: 49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퀄리티스타트로 활약했지만, 선발승에는 닿지 못했다.
우규민은 7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8번 타자 박계현에게 두 차례 2루 도루를 당했고, 수비 실책과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LG 타선은 김광현에게 철저하게 봉쇄당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우규민은 1회초 첫 이닝에 이명기 조동화 박재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박정권을 패스트볼로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위기는 3회초에 찾아왔다. 우규민은 나주환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박계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김성현의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잡아냈지만, 이명기의 타석에서 박계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명기의 좌전안타에 이명기를 1·2루 사이에서 런다운으로 잡는 듯했지만, 한나한의 송구를 백창수가 잡지 못하며 실책, 3루에 있던 박계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우규민은 조동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로 계속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박재상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피했다.
어려운 3회를 보낸 우규민은 4회초 다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재원을 느린 커브로 1루 땅볼, 김강민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박정권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우규민은 5회초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계현의 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 1사 1루를 만들었다. 김성현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는데, 박계현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명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조동화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이명기에게도 2루 도루를 내줬고, 조동화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 2루로 몰렸다. 다시 위기를 맞이했고, 박재상에게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펜스 앞에서 우익수 플라이가 되면서 대량실점을 면했다.
우규민은 6회초 첫 타자 이재원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고,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정권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7회초 우규민 대신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6회까지 0-2로 SK에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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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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