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폐렴환자 대상 메르스 전수조사 실시...확진자 수 108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10 08: 52

[OSEN=이슈팀] 메르스(MRES, 중동호흡기증후군) 대비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민·관종합대응 TF는 10일을 '메르스 찾기 폐렴 전수조사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에 대해 메르스 의심환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의 감염기간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당국은 아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확진 환자의 접촉자 추적에서 누락된) 메르스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굴하여 병원 내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일단 전수조사가 시작되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든 폐렴환자는 이동(전원, 전실 및 퇴원)이 금지된다. 주치의는 메르스 대상자 조회 시스템과 문진 등을 통해 환자 병력을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메르스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 폐렴 환자는 1인실로 전실 조치하고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당국은 이와 같은 전수조사를 통해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여 적기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메르스 확진자 수는 13명이 추가돼 108명이 됐다. 격리 대상자는 3000명에 육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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