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3경기 만에 안타와 함께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2로 몰린 불리한 상황에서도 5구째 체인지업(80마일)을 밀어쳐 공략 밀워키 2루수 헥터 고메스가 잡지 못하고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2루를 향해 달리다 밀워키 우익수 라이언 브라운이 2루에 들어가 있던 유격수 진 세구라에게 던진 송구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주루사였다.
강정호는 이어 6회 3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로시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쳤다. 강정호가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36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5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첫 멀티히트이자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로시는 4월 13일 강정호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허용한 바 있다. 강정호는 앞서 1회 2사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강정호는 2경기 만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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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