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KIA전 5⅓이닝 5실점 '5패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1 20: 24

라이언 피어밴드(30,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5패 위기에 놓였다.
피어밴드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지만, 6회에 제구가 흔들리며 팀이 3-4로 뒤진 1사 만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5패의 위기.
피어밴드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김호령을 루킹 삼진, 김다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주찬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브렛 필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나지완에게 우전안타, 1사 후 이홍구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그 후 최용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2루 주자 이홍구도 이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 강한울을 2루 땅볼로 막았다.
3회엔 김호령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김주찬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필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맞았으나 나지완을 5-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했다.
4회말에는 김주형, 이홍구, 최용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도 강한울을 2루 땅볼, 김호령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다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빠른 견제로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엔 김주찬, 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 나지완의 타석 때 더블 스틸을 허용해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나지완을 3루 땅볼로 솎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김주형, 이홍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역전을 허용했다. 5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영민은 김원섭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강한울을 헛스윙 삼진, 대타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피어밴드의 자책점도 5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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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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