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야곱, LG전 7이닝 무실점 커리어하이 투구...3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1 20: 53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진야곱이 프로 입단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진야곱은 1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진야곱은 개인 통산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진야곱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1회말 정성훈을 2루 플라이로 잡은 뒤 채은성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따. 그러나 박용택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한나한을 초구 패스트볼로 2루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이병규(7번) 양석환 백창수를 삼자범퇴로 압도했다. 3회말에는 유강남 오지환 정성훈도 삼자범퇴,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말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한나한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진야곱은 5회말에도 이병규(7번)와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고, 백창수를 2루 땅볼로 잡아 세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대타 나성용을 삼진처리,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정성훈에게도 볼 3개를 내리 던졌다.
하지만 진야곱은 한용덕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고 나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채은성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프로 데뷔 후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진야곱은 7회말에도 괴력을 발휘했다. 박용택과 한나한을 모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대타 문선재까지 삼진으로 잡아 네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두산은 8회말 진야곱 대신 오현택을 올렸다. 두산은 8회초까지 6-0으로 앞서 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진야곱은 시즌 3승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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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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