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메르스 확진 환자수가 4명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검사 결과 4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환자수는 모두 126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전날 14명과 비교해 눈에 띄게 확진 환자가 줄었다는 점에서 증가세는 조금 둔화된 상태다. 이제 메르스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들게 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을 받은 환자 4명은 모두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고 나머지 한 명은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으로 가기 전 머물렀던 평택굿모닝 병원에서 지난달 27일 노출됐다는 것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전날 신규환자 14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5명 가운데 2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다른 2명은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역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119번 환자)은 중간 조사 결과 지난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52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입원(5.23~28) 후 자가 격리 중 발열 증세로 31일밤 같은 시간대에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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